안녕하세요 송쫑입니다.
홍콩 패키지 3박 4일 여행 1일차를 시작하겠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로 향했습니다.
20개의 에스컬레이터와 3개의 무빙워크로 이뤄져있고 총 길이는 800m입니다.
세계 최장 옥외 에스컬레이터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고 하네요.
여러 영화의 영화 촬영지로 쓰여서 더 유명해진 곳입니다.
에스컬레이터 중간중간에 출구도 있어요.
여기서 자유시간을 좀 주길래 소호거리로 향했습니다.
에그타르트로 유명한 타이청 베이커리입니다.
줄은 긴데 금방 빠져요.
1개에 10HK$ 입니다. 제가 갔을 때 보다 1달러 올랐네요.
에그타르트 하나가 엄청나게 커요. 필링이 일식 계란찜처럼 찰랑거릴 것 같이 생겼어요.
실제로 타르트가 엄청 부드럽고 많이 달지 않아 맛있어요.
부드러운 만큼 잘 부서져서 먹기엔 조금 불편했어요.
타르트와 함께할 밀크티를 사기 위해 란퐁유엔으로 갔습니다.
타이청 베이커리에서 코너만 돌면 있어요.
제가 체크한 게 밀크티고 지금은 아이스 주문시 23HK$입니다.
한국에서 먹을 수 있는 일반적인 밀크티에서 단 맛이 빠진 맛이예요.
저는 맛있었는데 단 맛 없이 홍차의 쌉싸름함만 느껴져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요.
저녁으로는 하나투어 패키지에 포함된 현지식을 먹으러 Laguna Palace Restaurant으로 왔어요.
연회장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곳이었습니다.
애피타이저로 나온 계란스프 같은 건 맛있었어요.
아무래도 패키지에 포함된 식사라서 음식의 퀄리티는 좋지 않았어요.
여러 음식 중에서 일부는 먹을 만 했고 일부는 향이 강해서 별로였어요.
어떤 분들은 김을 싸오셨던데, 탁월한 선택이셨던 것 같습니다.
침사추이로 넘어와서 레이저쇼를 관람했어요.
침사추이 레이저쇼는 8시부터 10분간 진행됩니다. 건물들이 화려하게 빛나는 데 멋있었어요.
마지막 코스로 몽콕야시장에 갔습니다.
자유시간을 주길래 시장을 둘러보다가 허유산에 갔어요.
A1 노젤리가 가장 유명한 메뉴고, 가격은 34HK$입니다.
허유산은 지점별로 가격차이가 크다고 합니다.
노젤리로 주문하면 양이 이거밖에 안되요.
너무 맜있었구요 생망고를 그대로 갈아넣은 듯 맛이 진했어요. 시원하고 쭉쭉들어가요.
부모님도 맛있다고 엄청 좋아하셨습니다. 매일 한 잔씩 먹고 싶었어요.
한국에서도 허유산을 먹어봤는데, 이 맛은 아니었어요. 역시 현지에서 먹는 게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홍콩 패키지 여행 1일차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