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쫑입니다.
2018 제주도 2박3일 2일차 후기입니다.
2016년 제주도 여행후기에서 소개했던 오는정김밥이예요.
오는정김밥 하나 먹으려고 아침일찍 서귀포로 가서 픽업했어요.
이번에는 오는정김밥과 멸치김밥을 먹었는데, 역시 오리지널이 짱입니다.
2일차 첫 관광지는 추사관입니다.
추사관은 국보 180호인 세한도를 똑같이 재현한 외관으로 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한 건축물입니다.
추사 김정희가 힘든 유배생활을 한 곳이라 심플하게 건축되었다고 합니다.
관람료는 무료, 관람시간은 오전 9시~18시입니다.
매주 월요일과 명절에 휴관합니다.
추사관 전시실로 들어가면 추사 김정희의 업적과 유배지에서의 생활, 작품 등을 볼 수 있어요.
계단도 지그재그로 되어 있는데, 추사 김정희의 힘든 유배길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제주도까지 오는 데만 총 3년이 걸렸다고 하네요.
다 둘러보고 나오시면 전시실에서 봤던 세한도를 직접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관광지 본태박물관입니다.
본태박물관의 관람료는 성인 기준 2만원으로 좀 비싼 편입니다.
본태 박물관은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곳으로,
노출 콘크리트와 빛, 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건축물입니다.
관람은 5전시관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5전시관 위에 테라스가 있는데, 테라스에 올라오면 서귀포 남쪽바다와 산방산의 광활한 경관을 볼 수 있습니다.
1관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곳이예요.
위에 언급했던 노출콘크리트와 물, 빛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공간이예요.
CF 배경 장소로도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1관 관람을 끝내고 내려가면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겨요.
카페 본태에서 나는 냄새예요.
한치 카레 우동(13,000원)과 한라봉에이드(7,000원)를 주문했어요.
맛은 그저 그랬어요. 흔히 먹는 오뚜기 카레에 우동면을 넣은 맛이예요.
가성비는 좀 떨어집니다.
카페본태에서 나오면 테라스로 이어져요.
테라스에 있던 데이비드 걸스타인의 Euphoria입니다.
현대 생활 속 풍경에 담긴 삶의 즐거운 에너지를 담아낸 작품입니다.
로트르 클라인-모콰이의 Gitane입니다.
춤추는 듯한 집시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똑같은 모습으로 사진 찍어보는 재미가 있어요.
이호테우 해변에 있는 이호말등대예요.
공항에서 차로 15분 거리라, 공항 가기 전에 시간이 남으신다면 잠깐 들리기 좋은 곳이예요.
이호말등대는 제주 조랑말을 테마로 구상하여 만든 등대입니다.
이호방파제 길이 꽤 길어서 산책하기도 좋고, 사진찍기에도 좋았어요.
저녁은 노형동에 있는 충성오병장에 갔어요.
흙돼지오겹살(23,000원) 2인분을 주문했어요.
충성오병장의 고기들은 제주감귤나무와 강원도참숯으로 초벌해서 누린내를 90% 제거한다고 합니다.
불판 밑에 불투명한 물은 쌀뜨물인데, 기름이 덜 튀고 세척을 쉽게 하기 위해 사용한다고 해요.
처음은 흙돼지에 소금을 뿌려 먹고, 두 번째는 멜젓에 찍어 먹으라고 조언해주시더라구요.
저는 맛있게 먹었는데 친구는 누린내가 살짝 나는 것 같다곤 했어요.
갈매기살(15,000원) 1인분을 추가주문했어요.
엄청 쫄깃하고 부드럽고 육즙도 팡팡 터졌어요.
김치찌개(7천원)도 주문했어요. 김치찌개 안에 돼지고기가 정말 많이 들어있어요. 맛있었습니다.
이상 제주도 2박3일 2일차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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