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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제주도

<제주 2박3일 - 2일차> 한면가, 빛의벙커, 커피박물관 바움, 스타벅스 성산DT, 저팔계깡통연탄구이

 

안녕하세요 송쫑입니다.

제주 2박3일 2일차 여행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2일차는 새벽 내내 재난문자가 올 정도로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불어서, 되도록이면 실내 위주로 돌아다녔어요.

 

 

점심은 숙소에서 멀지 않은 한면가로 갔어요.

돔베고기(22,000원)와 고기국수(10,000원)을 주문했어요.

저번에 왔을 때 돔베고기 1/2를 주문했었는데 양이 부족해서 이번엔 한 판 주문하고 고기국수를 하나만 시켰어요.

여전히 돔베고기는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양파장아찌가 정말 맛있어요.

 

 

고기국수입니다.

한면가의 고기국수는 국물이 예술입니다.


 

 

식사 후 제주의 핫플레이스 빛의 벙커로 갔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빛의 벙커 주차장이 만차였어요.

만차일 경우 어부피자에 주차한 뒤 거기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시면 됩니다.

차 가지고 빛의 벙커로 가는 거 보다 셔틀버스가 훨씬 편리하고 좋았어요.

 

 

관람안내입니다.

하절기는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오후 6시까지 입장해야합니다.

요금은 성인 기준 1인당 15,000원입니다. 좀 비싼 편이죠.

 

 

가격은 비쌌지만, 안에 들어가니까 너무 멋지더라구요.

구스타프 클림트와 훈데르트 바서의 작품들이 바닥과 벽면을 장식하며 펼쳐지는데, 너무 좋았어요.

빛의 벙커는 최대한 검색하지 않고 방문하시는 걸 권장 드립니다.

출구에 굿즈를 판매하던데 다 예뻤어요. 하나 사올껄 그랬나 싶기도 하네요.



 

 

빛의 벙커 바로 옆에 커피박물관이 있길래 들어가봤어요.

커피박물관은 2층에 있는 카페를 이용하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휴식을 취할겸, 커피박물관 관람도 할겸 2층에 있는 카페에 갔어요.

아인슈페너(7,500원)와 한라봉스무디(6,800원)를 주문했어요.

제가 커피를 쓴 맛 떄문에 마시질 못하는 데 아인슈페너는 쓴 맛 없이 맛있었고

한라봉스무디도 진짜 한라봉을 갈아넣은 듯 맛있었고, 위에 올려진 한라봉 칩도 맛있었어요.

 

 

1층으로 내려와 커피박물관을 구경했어요.

 

 

커피 그라인더, 커피 찻잔 등 커피와 관련된 것들이 전시되어 있고

다양한 커피 원두도 볼 수 있고 향도 맡아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관람할 게 그리 많지는 않지만,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시고 내려오면서 둘러 보기엔 좋아요.

박물관을 보기 위해 일부러 방문할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카페를 갔다 왔는데 또 카페를 갔습니다. 스타벅스 성산DT입니다.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주 까망 크림 프라푸치노(7,500원)와 제주 말차샷라떼(6,100원)를 주문했습니다.

제주 까망 크림 프라푸치노는 흑임자로 만든 건데, 엄청 고소하고 안에 작은 떡들이 들어가있어서 달달하고 맛있었어요.

제주 말차샷라떼는 녹차라떼랑 크게 다를 바 없었구요.

 

 

날씨만 좋았으면 스타벅스에서 성산일출봉을 볼 수 있었는데, 이래저래 아쉬웠어요.

해질녘에 가면 일몰을 볼 수 있어서 더 좋다고 하네요.



 

 

저녁은 함덕에 있는 저팔계깡통연탄구이로 갔어요.

제주에 왔으니 흙돼지는 꼭 먹고 가야하니까요 !

주말 저녁이라 그런가 10~15분정도 대기한 후에 들어갔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저는 제주산 흙돼지 생오겹살 3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입니다.

왼쪽에 있는 자주색의 동치미가 너무 맛있었어요. 계란찜도 나와요.

 

 

흙돼지 오겹살 3인분입니다. 직접 다 구워주셔서 편했어요.

흙돼지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총 4가지 입니다.

첫 번째로는 그냥 먹는 것, 두 번째는 맬젓에 찍어 먹는 것,

세 번째는 깻잎장아찌에 싸먹기, 마지막은 맬젓에 찍어 묵은지랑 같이 먹기입니다.

맬젓도 비리지 않고 맛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깻잎장아찌에 싸먹는 게 제일 맛있었습니다.

고기에 육즙이 가득해서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김치찌개도 주문했어요.

고기랑 김치가 정말 많이 들어가있었어요. 맛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2박3일 여행 2일차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