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쫑입니다.
제주 여행 2박 3일 여행 1일차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공항에서 함덕해수욕장에 있는 유탑유블레스 호텔까지는 버스를 이용했어요.
제주공항에서 함덕까지는 325번 버스를 이용하면 되고, 게이트 2번이나 3번으로 나가면 정류장이 있어요.
공항에서 함덕까지는 약 50분 정도 소요되었어요. 이래서 배차간격이 큰가봐요.
제주도 오면 항상 렌트카 타고 이동했었는데 버스타고 보는 제주 풍경도 좋더라구요.
또 하나의 정보, 제주버스는 하차 시에도 카드를 태그해야 최대 운임을 피할 수 있습니다.
숙소에 짐을 놔두고 오드랑베이커리로 향했습니다.
오드랑베이커리는 유탑유블레스 호텔에서 도보로 10분정도 소요되며, 대명리조트 바로 앞에 있어요.
오드랑베이커리에는 마농바게트가 가장 유명합니다.
마농은 제주도 방언으로 마늘이라는 뜻이예요.
마농바게트 뿐 아니라 다양한 빵과 수제쨈, 쿠키들도 판매되고 있어요.
맛있어보이는 여러 빵들 중에서 마농바게트(6,500원)와 까르보나라무슈(3,500원)을 구입했어요.
매장 내에 앉아서 먹을 곳이 4자리 정도 있는데 제가 갔을 땐 자리가 다 차서 그냥 가지고 나왔어요.
마농바게트는 일반 마늘빵과 비슷한 맛인데 마늘소스가 단순히 빵 위에 얇게 발려진 게 아니라
빵 사이에 듬뿍 들어가있는데 엄청 부드럽고 마늘향도 풍부하게 나요.
친구가 인생 마늘바게뜨라며 너무 좋아했어요.
까르보나라 무슈는 까르보나라 크림이 들어가있다는 게 독특했고 안에 햄과 치즈, 피클 등이 들어가있어요.
맛있었는데, 계속 먹다보니 조금 느끼하긴 했어요.
오드랑베이커리에서 빵을 사들고 카페 델문도로 갔어요.
델문도는 뷰가 너무 예뻐서 함덕해수욕장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 중 하나예요.
뷰가 너무 예쁘죠 ?!
날씨가 좋았으면 테라스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었는데, 비가 와서 사진만 찍고 후다닥 들어왔어요.
제주에 왔으니 한라봉에이드(7,000원)를 먹어줘야겠죠.
뷰가 예뻐서 그런지 음료의 가격대는 높은 편이었어요.
금요일이라 그런가 카페 내에 사람도 많더라구요.
겨우 자리를 잡고 비오는 경치를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저녁은 숨어있는 집으로 갔어요.
오드랑 베이커리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있는 곳이예요.
메뉴판입니다.
저는 오빠가 튀긴 바삭닭(18,000원)을 주문했어요.
해물칼국수도 많이 드시던데 예전엔 면이 무한리필이었다고 하네요.
오빠가 튀긴 바삭닭입니다.
치킨이 진짜 바삭바삭하고, 맛있었어요. 육질은 엄청 부드럽구요.
치킨은 살짝 매콤하고, 튀김에선 양파 맛 같은게 나는 데 중독성있어서 계속 먹게되요.
제주도까지 가서 무슨 치킨이야 할 수 있지만, 저녁에 술 한잔 하면서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 많아서
저녁에 함덕에 오신다면 추천드리는 맛집입니다.
도착해서 종일 먹기만 한 제주 여행 1일차 후기는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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