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 여행/대만

<대만 가족여행 4박5일 2일차 - ①> 용산사&용산사 점괘보는 방법, 85도씨 커피, 임가화원, 키키레스토랑 동펑점

 

안녕하세요 송쫑입니다.

대만 가족여행 4박 5일 2일차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용산사입니다.

아침 일찍 방문했는데도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입구에서 무료로 향을 나눠주는데, 예전에 갔을 땐 세 개를 주시더니 이번엔 한 개만 주시더라구요.

받은 향을 피워 기도를 드린 뒤 용산사 한 바퀴를 둘러봤어요.

 

 

용산사에서 꼭 해봐야하는 게 있죠. 바로 점괘입니다.

점괘는 보는 방법이 따로 있는데요,

우선 반달모양의 조각을 두 개 들고 자기소개와 소원을 말한 뒤 조각을 던집니다.

오른쪽 사진처럼 같은 모양의 조각이 3번 연속으로 나와야 점괘를 뽑을 수 있습니다.

 

 

점괘를 뽑은 뒤 해당 숫자에 맞는 점괘 해석 종이를 뽑아가시면 되는데 다 한자로 되어있어요.

영어로 해석 된 해설본이 옆에 있고, 해석해주는 어플도 있다곤 하던데 크레딧 생성이 안되서 못해봤어요.


 

 

용산사를 나와서 85도씨 커피로 갔어요.

 

 

저는 소금커피(NT$60), 후르츠티(NT$60), 브라운슈가밀크(NT$60)를 주문했습니다.

 

 

오른쪽이 소금커피, 왼쪽은 브라운슈가밀크예요.

소금커피는 엄마가 마셨는데 완전한 아메리카노도 아니고 살짝 라떼같은데 짭쪼롬한 맛도 나면서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브라운슈가는 진짜 별로였어요 비추날립니다. 후르츠 티는 패션후르츠가 들어가있는데 상큼하고 더운 날씨에 딱 어울렸어요.

 

 

용산사에서 푸중역에 내려 임가화원으로 갔어요.

제가 방문했을 땐 무료였으나 지금은 입장료 1인당 NT$80을 받고 있어요.



 

 

임가화원은 고즈넉하고 조용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근데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가, 부모님 그리 좋아하진 않으시더라구요.

 

 

점심식사는 키키레스토랑 동펑점으로 갔습니다.

임가화원에서 지하철을 타고 중샤오둔화역에서 하차 후 10분정도 걸었어요.

저는 키키레스토랑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고 갔는데, 굳이 할 필요 없었겠다 싶었어요.

 

키키레스토랑에는 한국어메뉴판이 있어서 주문이 어렵지 않아요.

저는 연두부튀김(NT$230), 창승두(NT$270), 도미찜(NT$520), 마요네즈 새우튀김(NT$420), 공심채(NT$180)를 주문했습니다.

 

 

창승두입니다.

매콤하고 짭짤해서 밥에 비벼먹으면 딱 좋은 요리예요.

 

 

직원분 추천을 받고 주문한 공심채입니다.

매운맛과 맵지 않은 것 중에 선택이 가능한데 맵지 않은 걸로 주문했어요.

공심채 볶음 좋아하긴 하는데 키키레스토랑의 공심채는 좀 심심했어요. 정말 공심채 고유의 맛으로 먹는 느낌?

가족들도 그닥 손을 대지 않은 메뉴였습니다.



 

 

마요네즈 새우튀김입니다.

예전에 먹었던 마요네즈 새우튀김은 새우가 엄청 통통하고 탱글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번에 먹은 새우튀김은 살 빠진 새우튀김 같았지만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연두부튀김입니다.

여전히 탱글탱글하고 맛있는 연두부튀김이었어요.

일본식 간장을 사용한 듯, 슴슴하고 짜지 않은 간장의 맛이 베인 부드러운 연두부였어요.

 

 

도미찜입니다.

이 음식은 저도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었는데요,

도미살이 두툼하고 부드러운데 소스가 특히 너무 맛있더라구요.

겉은 살짝 튀겨낸 듯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요.

 

대만에 온 지 1.5일만에 가족들이 밥다운 밥을 먹은 것 같다며 아주 만족했던 키키레스토랑이었습니다.

가족 여행을 오신다면 키키레스토랑은 꼭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대만 가족여행 2일차 첫 번째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