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쫑입니다.
세부 여행 3박 5일 1일차 후기입니다.
아침에 플랜테이션베이 수영장에서 놀다가 점심을 먹으러 골드망고그릴에 왔어요.
플랜테이션 베이에서 골드망고까지 택시로 250페소 나왔습니다.
골드망고 그릴 메뉴판입니다.
블루 크랩 로제 파스타, 새우 코코넛에 빠지다(칠리소스), 갈릭라이스(2), 망고 쉐이크(3)를 주문했습니다.
다 해서 세금 포함 1,849페소 나왔습니다.
망고 쉐이크입니다. 더운 날씨에 달달하고 시원한 망고쉐이크는 짱맛이었습니다.
근데 빨대가 종이빨대라서 나중에는 제 기능을 못하더라구요..ㅋㅋ
갈릭라이스입니다.
세부에 와서 식사할 때는 꼭 갈릭라이스가 빠지지 않더라구요.
그만큼 맛있기도 하고 음식들과 잘 어울리기도 하는데,
골드망고 그릴의 갈릭라이스는 밥의 윗부분이 좀 말라있어서 아쉬웠습니다.
블루 크랩 로제 파스타입니다.
게 몸통에 파스타를, 소스를 게 딱지 뒤쪽에 분배해서 재밌는 플레이팅이었어요.
소스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로제 소스지만 코코넛이 들어가있는지 부드러운 맛이었구요
갈릭라이스에 소스 비벼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파스타 양도 엄청 많아요.
새우 코코넛에 빠지다 칠리소스맛입니다.
칠리소스에 버무려진 새우가 나오는데 이것도 참 맛있었어요.
칠리지만 많이 맵지는 않고 역시나 코코넛 덕에 소스가 부드러웠습니다.
새우를 까먹는게 조금 힘들긴 했지만요.
식사를 마치고 근처에 있는 이바나 스파를 갔습니다. 골드망고그릴에서 걸어서 7분정도 걸려요.
이바나 스파는 네손 맛사지로 유명한 곳이예요.
네손 스톤마사지 120분(2,600페소)으로 예약했습니다.
카톡으로 예약시 3만원 예약금 걸어야하는데 당일에 다시 계좌이체 해줍니다.
2인 이상 90분 이상 맛사지 이용하는 경우 막탄 내 픽/드랍 무료이며,
공항 드랍도 무료인데 저녁 9시반, 10시반에만 가능합니다. 그 외 시간 이용시 유료입니다.
맛사지 룸은 깔끔했구요 맛사지는 정말 만족했습니다.
제 친구들은 인생맛사지라며 한 번 더 받고 갔으면 좋겠다고 했었어요.
두 분이서 맛사지를 하시는 데 눈 감고 있으면 가끔 두 분이 하는 지 한 분이 하는지 헷갈릴 정도로
두분의 호흡도 잘 맞으시고 핫스톤으로 몸을 맛사지 하니까 노곤노곤하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근데 개인적으로는 2시간을 첨 받아봤는데 90분이 딱 적당한 거 같긴 했어요.
맛사지 팁은 2시간 기준 100페소 혹은 2달러 주시면 되고 두 분께 각각 드리면 됩니다.
맛사지 후 맛있는 먼치킨과 음료를 한 잔 마시고,
인스타에 후기를 올려 비누까지 받은 뒤에 나이트 투어를 갔습니다.
디스커버리 투어를 통해 예약했구요, 프라이빗 투어로 진행됩니다.
1인당 60달러인데, 예약금으로 94,000원 선지불 후 현장에서 100달러 지불했습니다.
픽드립 다 제공되서 맛사지샵에서 픽업 받았습니다.
프라이빗투어의 좋은 점은 전체적인 일정의 틀이 있으면서, 약간의 변형을 줄 수 있다는 거였어요.
우리가 더 있고 싶거나 혹은 스킵하고 싶거나, 추가로 가고 싶은 곳을 갈 수도 있었어요.
디스커버리 나이트투어는 저녁식사로 시작했습니다. 탑스힐 쪽에 위치한 라테골라예요.
식사 비용은 투어 비용에 다 포함되어 있어서 1인당 600페소 남짓으로 식사하시면 됩니다.
그린샐러드, 아스파라거스 스프, 라푸라푸 튀김, 알리오올리오, 페퍼 스테이크를 주문했습니다.
탑스힐 쪽에 위치한 레스토랑이라 야경도 정말 멋졌습니다.
그린샐러드와 아스파라거스 스프입니다.
그린샐러드는 발사믹소스가 뿌려져있고, 채소가 약간 신선해보이지 않아서 아쉬웠구요
아스파라거스 스프는 죽같은 비쥬얼인데 맛은 나쁘지 않았어요.
라푸라푸 튀김입니다. 생선과 오징어튀김인데, 튀김은 뭘 튀겨도 맛있죠. 맛있어요.
알리오올리오입니다. 좀 매콤했지만 맛있었어요.
페퍼 스테이크예요.
푸짐하게 주신 매쉬드포테이토도 맛있었고,
통후추 향이 확 나는 스테이크도 맛있었습니다.
IT야시장으로 가서 한바퀴 구경하고 아이스크림도 사먹었구요,
더소셜파크 라이브바에 가서 라이브공연 구경하며 시간도 보냈습니다.
마지막으로 망고를 구매했어요.
나이트 투어에 망고 구매까지 다 포함되어 있어요.
아직 오지 못한 친구 한명 몫까지 넉넉하게 8개나 사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상 세부 1일차 여행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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