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쫑입니다.
이탈리아 7박9일 여행 5일차 아씨시편 1탄입니다.
아씨시에 도착하자마자 버스티켓을 구입했습니다.
티켓은 아씨시 기차역에 있는 슈퍼에서 구입할 수 있고, 1장당 1.3유로입니다.
미리 구입하지 못한 경우에는 버스에서 요금을 지불하면 되지만 그럴 경우 요금이 2유로로 비싸집니다.
요게 아씨시 버스티켓입니다. 관광 명소가 프린팅되어 너무 예뻤어요.
티켓마다 사진이 조금씩 달라서 보는 재미도 있어요.
제일 흔히 이용하게 될 C선의 버스 노선도입니다.
C02가 아씨시 기차역, C09가 성프란체스코 성당, C13은 제가 묵었던 숙소가 있던 곳입니다.
기차역에서 출발해서 처음 선 정류장이 프란체스코 성당이었고, 여기서 제일 많이 내렸어요.
아씨시의 버스는 안내방송을 하지 않으니 정류장 하나를 지나갈 때 마다 정류장 번호를 유심히 보시거나,
구글지도로 목적지를 지정한 뒤 내릴 곳을 체크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건 포르타누오바에서 기차역으로 가는 방향에 있는 버스시간표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아씨시역에서 새벽기차를 타야해서 5시 37분 버스를 타러 나왔는데,
실제로 버스는 시간표보다 3분 정도 늦게 도착했습니다.
밤에는 성프란체스코 성당 근처에서 버스 막차를 기다렸는데 시간표보다 5~10분정도 늦게 도착했어요.
일정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포르타누오바에서 걸어가다가 만난 미네르바 신전입니다.
아씨시의 중심광장으로 1세기경 건립되어 현재는 성당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내부는 넓지는 않지만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성프란체스코 성당 근처에 있는 Locanda del Podesta에 갔습니다.
수요일 휴무, 영업시간은 오후 12시30분~3시, 오후7시~10시입니다.
성 프란체스코 대성당 정원쪽 오르막길로 올라가면 있어요.
메뉴판입니다.
저는 Tagliatelle al tartufo와 Tagliata al tartufo를 주문했습니다.
아씨시는 트러플이 유명한 도시라 트러플이 들어간 요리로만 주문했어요.
식전빵이예요. 맛은 없었어요.
Tagliatelle al tartufo(트러플 파스타)입니다.
페투치니 면을 사용했고 양도 많았어요.
트러플이 듬뿍 들어가있는데도 향이 과하지 않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른 재료는 크게 없이 오일과 트러플만 있는데도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싹싹 긁어먹었어요.
Tagliata al tarfuto(트러플 스테이크)입니다.
다 썰려져 나와서 먹기에 간편했고 별다른 소스 없이 고기 위에 트러플이 잔뜩 올라가있습니다.
간이 살짝 짰는데, 식전빵이랑 같이 먹으니까 짠맛이 중화되면서 훨씬 맛있어지더라구요.
이 두 요리 덕분에 트러플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어요.
후식으로 주문한 카푸치노는 걍 그랬어요.
영수증입니다. 현재 가격은 못찾았어요.
점심을 다 먹은 후 발길이 닿는 대로 돌아다녔는데, 가는 곳 마다 다 예뻐서 너무 좋았어요.
여기서 아씨시 1편을 마무리하고 2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