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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이탈리아

<이탈리아 7박9일 - 6일차> 피렌체역 유인락커, 피렌체 더몰, Ostaria Pizzeria dei Centopoveri, 두오모 종탑, Gilli, 피렌체야경

 

안녕하세요 송쫑입니다.

오늘은 이탈리아 7박9일 여행 6일차 더몰과 피렌체편입니다.

 

 

피렌체에 아침일찍 도착해서 더몰로 가기 전 피렌체역에 있는 유인락커에 짐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요금은 처음 5시간까지는 6유로, 5시간 초과~12시간은 1시간당 1유로 추가

12시간 초과시부터 시간당 0.5유로 추가됩니다.

줄 서지 않고 짐을 맡기고 찾을 수 있는 패스트트랙 제도가 있는데, 굳이 할 필요 없어보이는 제도였습니다.

짐을 맡기실 때는 여권이 필수입니다. 일행 중 한 명만 있어도 됩니다.

 

 

짐을 맡긴 후, 더몰로 가는 중국버스를 타러 갔습니다.

16번 플랫폼에서 밑으로 쭉 내려가면 사진에 나와있는 것과 같은 버스 정류장이 있어요.

버스 요금은 편도로 1인 5유로고, 피렌체역에서 더몰까지는 약 40~50분 정도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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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구찌 매장 앞에서 정차해서 저의 목적지인 프라다 매장으로 빠르게 걸어갔습니다.

9시 40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줄이 꽤 길었어요.

매장은 10시에 오픈하고, 입장할 수 있는 인원수는 제한되어 있습니다.

다행히 저는 첫 순서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입장할 때 번호가 적힌 쪽지를 주는데, 점원에게 구입을 원하는 물건과 쪽지를 주면 재고 확인 후 KEEP해줘요.

한 시간 반 정도 둘러보고 계산하러 갔는데 계산 줄만 1시간이 걸렸어요.

텍스리펀드는 현금환급만 더몰에서 가능하고 카드환급은 공항에서 가능합니다.

 

 

제가 구입한 두 가방이예요.

검은색 가방 모델명 : 1BG043 / 현지가격 590유로 / 구입 당시 국내가격 : 120~140만원

분홍색 가방 모델명 : 1BP006 / 현지가격 : 420유로 / 구입 당시 국내가격 : 8~90만원

거의 국내 가격의 반 값에 구입했더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괜히 더몰 가는 게 아니었어요.


 

 

피렌체로 돌아와 숙소에 체크인 하고 늦은 점심을 위해 숙소 바로 앞에 있는 식당으로 갔습니다.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추천한 식당인 Ostaria Pizzeria dei centopoveri입니다.

산타마리아노벨라 대성당에서 도보로 5~7분정도 소요됩니다.

영업시간은 12:00~15:00, 19:00~23:00입니다.

점심에 1인당 10유로로 코스요리를 먹을 수 있는 게 있어서 그걸로 주문했습니다.

 

 

먼저 First Course 중 Pasta with meat sauce(위)와 Penne in red sauce with tuna(아래)입니다.

일단 두 파스타 다 양이 엄청 많아요.

미트소스 파스타는 소고기가 많이 들어가있어서 고기의 기름진 맛이 토마토 소스와 잘 어우러져서 맛있었어요.

참치파스타는 고추참치의 토마토소스 버전 같았어요. 이것도 맛있었어요.

 

 

Second Courses의 Stewed cod fish with white beans(위)와 Roasted mackerel with vegetables(아래)입니다.

대구요리는 대구의 쫄깃한 식감이 토마토소스와 잘 어울렸어요. 화이트빈은 별 맛 안났구요.

고등어요리는 비쥬얼이 좀 당황스러웠어요. 고등어 살만 먹었을 때는 고등어 비린내도 좀 나고 간도 안되있었는데,

옆에 같이 조리된 채소랑 같이 먹으니까 비린내가 잡히면서 감칠맛이 좀 났어요.

 

 

아씨시의 티라미수를 그리워하며 주문했는데, 빵이 너무 많고 에스프레소가 골고루 흡수되어 있지 않았어요.

 

 

식사 후에 예약했던 조토의 종탑으로 올라갔습니다.

더운 날씨에 수많은 계단들을 올라가는 데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다 올라오니까 시야가 탁 트이는 게 좋았어요. 바로 앞에 있는 쿠폴라도 볼 수 있어요.

 

 

철조망때문에 시야가 좀 방해되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어요.



 

 

종탑에서 내려와서 공화국 광장으로 왔어요.

 

 

공화국광장을 돌아다니다 길리에 들어갔어요.

카페 Gilli는 1733년부터 2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유지되어 오고 있는 전통 있는 카페라고 합니다.

 

 

저는 Tropical Mojito와 Vergin Mojito, Tiramisu를 주문했습니다.

왼쪽에 있는게 Non-Alcohol인 Tropical Mojito입니다. 새콤하고 민트향이 강하게 나요.

Vergin Mojito는 화이트럼주가 들어가있는 알콜 모히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새콤한 맛 없이 그냥 술 그 자체였어요.

티라미수는 빵보다 마스카포네치즈가 많이 올라가있어서 부드럽고 에스프레소가 진해서 맛있었어요.

하지만 아씨시에서 먹은 것 만큼은 아니었어요.



 

 

길리에서 나와서 야경을 보기 위해 미켈란젤로 광장을 가다가 만난 베키오다리예요.

해가 뉘엿뉘엿 질 때라 더 운치있고 예쁜 장소였어요.

 

 

피렌체 야경명소 미켈란젤로 광장입니다.

도시 전체가 금빛으로 물들어있는데 너무너무 아름다웠어요.

피렌체에 가셨다면 미켈란젤로 광장에 야경을 보러 가셨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이탈리아 여행 6일차 더몰&피렌체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