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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싱가포르

<싱가포르&코타키나발루 7박9일 싱가포르편 - 1일차 ②> Long Bar(롱바) 싱가폴슬링, 가든스 바이더베이, 슈퍼트리쇼, 싱가폴 사테거리

 

안녕하세요 송쫑입니다.

싱가포르 1일차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하지레인 쪽에서 새우국수를 먹은 뒤 롱바에 싱가폴 슬링을 마시러 왔어요.

롱바가 싱가폴 슬링의 원조고 래플스 호텔쪽에 있어요.

원래는 래플스 호텔 안에 있었는데 제가 갔을 땐 래플스 호텔이 공사중이라 호텔 옆에 롱바를 만들어 놨더라구요.

새우국수를 먹었던 Blanco Court Prawn Mee에서 도보로 7분정도 걸려요.


 

 

메뉴판 대신 영수증입니다.

오리지널 싱가포르 슬링은 31S$, 논알콜 싱가포르 슬링은 S$14이예요.

세금이 17%나 붙어서 슬링 두 잔에 약 S$53 지불했어요. 가격이 좀 많이 비쌉니다.

 

 

싱가폴 슬링의 레시피입니다.

체리, 파인애플 쥬스, 라임쥬스 등이 들어가서 상큼한 맛이 나요.

 

 

싱가폴 슬링이예요. 해안가에서 마시고 싶은 비쥬얼이예요.

오리지널과 논알콜은 비쥬얼 상으론 차이가 없어요.

알콜 들어간 게 상큼함은 덜하지만 맛의 깊이가 있었어요.

 

뒤에는 롱바의 시그니쳐인 땅콩 바구니예요.

맘껏 먹을 수 있고, 껍질은 까서 바닥에 버리거나 빈 통에 버리시면 됩니다.

땅콩이 짭짤하게 간이 되어 있어서 계속 손이 가요. 슬링이랑 잘어울렸어요.

 

 

가든스 바이 더 베이입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 티켓 구입처는 많지만 저는 Kkday에서 구입했습니다.

현장에서 구입하면 1인당 S$28이고, 예약사이트에서 구입하면 만원 초중반에 구입 가능합니다.

일정이 확실하다면 미리 구입하시는 것이 훨씬 저렴합니다.



 

 

Kkday에서 입장권 구입시, 바우처를 가지고 가서 가든스 바이 더 베이 티켓부스에서 교환해야합니다.

티켓부스에 온라인 예매건을 교환할 수 있는 카운터가 따로 있어 줄 서지 않고 바로 수령이 가능했습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플라워돔과 클라우드 포레스트로 나눠집니다.

클라우드 포레스트가 웅장하고 볼 게 더 많은 곳이라 플라워 돔에 먼저 방문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플라워돔이예요.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형형색색의 꽃들과 은은하게 나는 꽃향기가 너무 좋았어요.

내부도 엄청 시원해요.

 

 

쉴 곳도 많아서 돌아보다가 힘들면 쉬기도 하고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사진이 쨍하게 잘 나오더라구요.

 

 

클라우드 포레스트입니다.

입장하자 마자 보이는 거대한 폭포에 깜짝 놀랐습니다.

근처에 가면 물이 좀 많이 튀긴 하지만 신비로웠어요. 폭포 기둥은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있어요.

 5층으로 되어 있고 올라가는 줄이 좀 길긴 한데 천천히 둘러보면서 올라가면 되요.

 

 

올라가면서 만난 레고 모형이예요. 얼핏 보면 진짜같아요.



 

 

가든스 바이 더 베이를 다 둘러본 뒤 슈퍼트리쇼를 기다렸어요.

슈퍼트리쇼는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입장권과 상관 없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매일 저녁 7시 45분, 8시 45분마다 진행되요.

 

 

이름에 걸맞게 엄청나게 크고 많은 슈퍼트리에서 화려한 불빛이 나오는 게 장관이었어요.

한 눈에 다 보기가 힘들어서 누워서 보는 걸 추천드려요. 많은 분들이 그렇게 보고 계시더라구요.

미리 돗자리 같은 걸 가지고 오면 더 좋겠죠 ?!

 

 

1일차의 마지막 일정, 저녁식사를 위해 사테거리로 갔습니다.

사테거리는 남포동 포장마차처럼 여러 개의 가게가 모여 있는 곳이예요.

이 중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7,8번집으로 갔어요.

 

 

주문과 동시에 숯불에 구워져서 나옵니다.

이 곳의 주문시스템은 좀 독특합니다.

사테집에선 사테만 주문할 수 있고, 사이드와 주류도 각각 다른 곳에서 주문해야합니다.

굳이 찾아 갈 필요는 없고 알아서 저희 테이블에 찾아옵니다.

 

저는 사테 SET A를 주문했습니다. SET A는 26S$고 새우 6개, 소고기 10개, 닭고기 10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추가로 양고기 10개도 주문했는데 7S$고, 타이거 맥주는 한 잔당 S$5.5입니다.

 

 

사테 SET A와 타이거 맥주입니다.

저 갈색의 소스가 진짜진짜진짜 맛있습니다.

꼬지 중에서는 소고기가 가장 맛있었고 닭고기가 제일 별로였습니다.

고기에도 갈색 소스가 발려져 있는지 달짝지근한데 숯불향이 올라와서 술술 들어가는 맛이었어요.

 

 

다 먹고 너무 맛있어서 추가로 시킨 양고기 사테입니다.

소고기랑 비슷한 맛이 나고 양고기 누린내도 전혀 안나요.

살짝 질긴 부위가 있긴 했는데 소고기 다음으로 맛있었습니다.

이 이후로 사테 앓이를 시작했어요. 싱가포르에 간다면 사테는 무조건 또 먹을거예요.

 

이상 싱가포르 1일차 여행 후기를 마치겠습니다.